중국 샤오미, 내년 첫 전기차 출시‥"테슬라 따라잡겠다"

전재홍 bobo@mbc.co.kr 2023. 12. 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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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내년에 첫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창업자 레이쥔 회장이 테슬라를 따라잡을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지난 17일 중국 관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간 3천400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업계 평균 개발비의 10배인 100억 위안, 우리돈 약 1조 8천억 원 이상을 들여 샤오미의 첫 전기차를 개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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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회장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내년에 첫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창업자 레이쥔 회장이 테슬라를 따라잡을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지난 17일 중국 관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간 3천400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업계 평균 개발비의 10배인 100억 위안, 우리돈 약 1조 8천억 원 이상을 들여 샤오미의 첫 전기차를 개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레이 회장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샤오미의 첫 전기차가 테슬라를 포함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이 회장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내 생애 마지막 창업"이라며 "샤오미 자동차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습니다.

샤오미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과 완성도가 뛰어난 전자 제품들로 인해 한국에서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와 수소차를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에 오른 비야디에 이어 웨이라이·샤오펑, 리샹 등 스타트업 3개 업체가 세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알리바바와 상하이차가 합작한 즈지차, 인터넷 포털 업체 바이두와 지리차가 설립한 바이두차, 부동산 재벌 기업 헝다가 출자한 헝츠차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지난달 국영 자동차회사인 창안자동차와 스마트차 합작 벤처를 설립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늘어난 805만대로 특히 11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01만 대로 1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450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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