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 관리 조직 개편...홍수 대응·댐·하천 관리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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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물관리 조직인 물관리정책실을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환경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일부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후 변화로 일상화된 물 위기를 선제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정책실 편제 개편, 물재해대응과·수자원개발과 및 하천안전팀 신설, 현장 인력 보강 등에 중점을 뒀다.
홍수 대응 및 댐·하천 관리를 전담하기 위한 조직도 각각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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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재해대응과·수자원개발과 신설...물관리정책실, 1과·1팀·8명↑
먼저 치수 안전 확보 기능을 우선으로 하고, 부서 명칭에 핵심 기능이 나타나도록 물통합정책관-물환경정책관-수자원정책관으로 구성된 현행 편제를 수자원정책관-물환경정책관-물이용정책관 순서로 개편한다. 또 현행 수자원정책과를 물관리총괄과로, 물정책총괄과를 물이용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홍수 대응 및 댐·하천 관리를 전담하기 위한 조직도 각각 신설한다. 현재 임시 기구로 운영 중인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정규화해 물재해대응과를 신설한다. 물재해대응과는 기존 수자원관리과의 홍수 상황 관리,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제14조에 따른 물재해종합상황실 운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 예보 등 물재해 대응 업무를 총괄한다.
아울러 수자원정책관 내 수자원관리과를 폐지하고 신규 댐 건설, 기존 댐 리모델링 등 물그릇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자원개발과를 신설해 댐 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한다. 기존 수자원관리과 업무는 신설 물재해대응과 등 수자원정책관 내 관련 부서로 이관한다.
이와 함께 하천 안전 관리 홍수 방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하천안전팀을 신설한다. 수해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 사업은 기존 하천계획과에서, 하천의 안전 점검과 수해 복구 관련 사업은 하천안전팀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홍수 대응을 위한 현장 인력도 보강한다. 내년 5월부터 AI를 활용해 홍수특보 발령 지점을 대폭 확대(대하천 위주 75곳 → 지류·지천 포함 223곳)할 계획으로 4대강 홍수통제소에 전문 인력을 증원(통제소별 1명)한다. 이에 더해 지류·지천 준설,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유역·지방환경청의 국가하천 정비·관리 인력도 충원한다.
물관리정책실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존 1실 3국 10과 138명 체제에서 1실 3국 11과 1팀 146명 체제로 바뀐다. 기존 대비 1과 1팀 8명이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조직 개편을 기반으로 지난 7일 발표한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등 앞으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물관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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