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튀르키에 아랄그룹과 3500억원 트랙터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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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000490)은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과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에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여기에 튀르키예 정부가 농촌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만대 달하는 20년 이상 된 노후 트랙터를 교체하기 위해 트랙터 구매 보조금 규모를 2021년 240억리라(1조 1000억원)에서 올해 540억리라(2조 4000억원) 규모로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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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만 8000대 규모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 진출
스테이지5 인증 트랙터 공급…3년내 현지 3% 점유율 목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동(000490)은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과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에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액은 지난해 매출의 약 24% 규모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3년 내 현지에 30~40개 딜러망을 구축하고 최소 3% 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에는 3000대 이상의 트랙터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대동의 트랙터는 북미·유럽에서 환경 규제 충족 뿐 아니라 가격, 품질, 성능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 가능하기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여러 이점들을 잘 살린다면 리딩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시장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하나씩 공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튀르키에는 인도, 북미, 중국에 이어 트랙터 단일 시장으로 세계 4위이다. 2020년 약 5만 4000대에서 2022년 약 6만 8000대로 약 25% 가량 증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중 61~140마력 중대형 트랙터가 약 70% 차지하고 있다.
튀르키예 토종 농기계 제조사와 일본, 유럽, 미국 등의 다국적 농기계 제조사 등 약 20개의 트랙터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는 현지에서 유럽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스테이지3(Stage Ⅲ) 인증을 받은 트랙터가 판매 가능한데, 2024년 하반기부터 두 단계 규제가 높아진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튀르키예 정부가 농촌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만대 달하는 20년 이상 된 노후 트랙터를 교체하기 위해 트랙터 구매 보조금 규모를 2021년 240억리라(1조 1000억원)에서 올해 540억리라(2조 4000억원) 규모로 늘려나가고 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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