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0원’ 초가성비 vs ‘월클’ 디자인…크리스마스 케이크 뭘 고를까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12.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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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패키지까지 유명 작가들과 협업해 차별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SPC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마이테 프랑키(Maite Franchi)와 협업을 통해 제품 패키지를 선보였다.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선보여왔던 패션5는 이번에 레아 사샤뉴(Lea chassagne)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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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케트 새 패키지 디자인에
프랑스 작가 마이테 프랑키 참여
신세계 ‘꽃카 케이크’ 4만개 팔려
뚜레쥬르 ‘위글위글’과 협업 눈길
패션5 크리스마스 케이크 패키지. [사진 출처=SPC]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패키지까지 유명 작가들과 협업해 차별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SPC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마이테 프랑키(Maite Franchi)와 협업을 통해 제품 패키지를 선보였다.

마이테 프랑키는 디올 로레알 코카콜라 등 다국적 소비재 브랜드부터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BBC에 이르기까지 산업 분야를 넘나들며 협업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 앤데믹의 첫해로 기록되는 올해, 익살과 재치,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주제로 꾸민 그래픽을 케이크 상자에 그대로 입혔다. 삽화 속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다.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선보여왔던 패션5는 이번에 레아 사샤뉴(Lea chassagne)와 손을 잡았다.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 감독인 레아 사샤뉴는 콜라주 작업을 통해 위트와 현대 트렌드의 조화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SPC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크라상은 영국 출신의 삽화가 브렛 라이더(Brett Ryder)와의 협업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선보인다. 신비로운 느낌의 동화적인 발상과 따뜻한 색감의 아트워크로 유명한 브렛 라이더는 이번에도 특유의 개성 있는 삽화로 파리크라상의 크리스마스를 표현했다.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 출처=SPC}
식품업계 관계자는 “수십만 원짜리 특급호텔 케이크부터 편의점 제품까지 양극화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서, 역사가 깊은 베이커리 업체들이 다른 요소를 발굴해 차별화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케이크의 맛과 모양이 상향 평준화된 시장서 가격을 높이지 않고도 특별함을 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베이커리 업계의 케이크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이마트 내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 매장에 판매 중인 1만원 내외의 크리스마스 베이커리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 늘며 누적 판매량 4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9980원 가격에 선보인 ‘꽃카 케이크’의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각종 연말 행사 및 모임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며 실속 있는 홈파티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글위글’과 협업한 뚜레쥬르 케이크도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앱을 통해 진행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51% 늘어났다고 밝혔다. 2030세대가 앱 사전예약 구매 고객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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