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동산 PF 연착륙 지원… 민생 안정에 총력”

박지영 기자 2023. 12.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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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에 유의하면서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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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증가율,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에 유의하면서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연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하향 안정화하고, 고정금리대출 비중 확대 등 질적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규제혁신,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육성, 구조개혁 등으로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품·서비스 시장 등의 경쟁 제한적이고 불공정한 관행·제도도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거시 여건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국제기구와 외신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많은 국민이 아직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후보자는 민생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유류세 인하 연장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급 측 영향을 완충하고 물가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주요 생계비 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내수, 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정책지원을 집중하겠다”며 “서민 주거 안정이 흔들림이 없도록 시장기능 회복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고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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