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출자금 50% 늘린다…국가별 출자 비중은 그대로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3. 12.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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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회원국 출자금을 50% 늘리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IMF 이사회는 지난 15일 회원국들이 현재 IMF 지분 보유 비율에 따라 출자금 할당량을 50% 늘리는 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출자 비중은 그대로 유지됐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IMF의 차입 지원 의존도를 줄이고, 우리의 대출 능력에서 출자금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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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출자금 1250조원으로
“차입 지원 의존도 줄이기”
미국 비중 1위, 일본도 2위 유지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 있는 로고. [사진=로이터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이 회원국 출자금을 50% 늘리기로 했다. 차입 지원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금융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별 출자 비중은 그대로 유지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IMF 이사회는 지난 15일 회원국들이 현재 IMF 지분 보유 비율에 따라 출자금 할당량을 50% 늘리는 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의결권 85% 이상의 찬성이 의결 조건이었는데, 93%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총 출자금은 9600억달러(약 1254조원)으로 늘어난다. 회원국들이 각자 변경된 할당량에 동의하면 2024년 11월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국가별 출자 비중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재 출자 비중 순위는 1위 미국(17.4%), 2위 일본(6.5%), 3위 중국(6.4%), 4위 독일(5.6%) 등이다.

IMF 출자 비율은 각국의 발언권 등 영향력으로 이어진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들은 출자 비중 상향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의 반대로 인해 무산되고 있다.

다만 회원국들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새로운 할당량 비중을 정할 수 있는 접근법을 마련해달라고 IMF에 요청했다. 이는 IMF 이사회의 권고에 따른 요구이기도 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IMF의 차입 지원 의존도를 줄이고, 우리의 대출 능력에서 출자금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안정망의 중심으로서 IMF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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