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하르방, 제주 한라수 보틀로 재탄생

국내 최초 혼합음료 부문 디자인권 등록으로 제주의 상징 지킨다
국내 최초 보틀에 ‘돌하르방’ 형상 적용, 제품 사용의 편의성과 제주색(色) 아이덴티티 강조해 고기능성 혼합음료 시장 개척
청정 제주의 물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소비자 인식 확대 위해 돌하르방 보틀 연구…감귤색 병뚜껑으로 소비자 시선 집중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 생수병에 담긴 ‘제주 한라수’. 사진제공|한도그린F&B

제주 한라수는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 보틀을 국내 최초로 생수 부문에 디자인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 완료한 ‘돌하르방’ 보틀 디자인권은 제품 사용의 편의성과 제주색(色)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고기능성 혼합음료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제주 한라수 측은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흐름에 발맞추어 페트병에 플라스틱 라벨을 부착하는 것을 과감히 탈피하고, 청정 제주의 깨끗한 물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돌하르방 생수병 연구를 진행해왔다.

환경 규제에 대비해 무라벨 용기로 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제주의 물을 쉽게 알리고자 디자인 연구를 거친 끝에 용기의 디자인을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생수병으로 결정했다. 돌하르방 용기 디자인은 굴곡이 많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수 백 번의 금형 제작을 추진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재의 돌하르방 생수병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제주 한라수는 기존의 생수병과 달리 돌하르방병에 감귤색 뚜껑을 적용해 제주만의 차별성과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도록 제작됐다. 용기 뚜껑은 많은 생수 브랜드가 채택하고 있는 화이트, 블루 등 기존 컬러와 달리, 제주의 아이텐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의 상징인 감귤색을 적용해 차별화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제주 한라수 측은 “제주 한라산을 뜻하고,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과 감귤색을 담아서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모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돌하르방 생수병이 너무 특이하고 손에 쥔 촉감이 새롭고 좋은 데다가 병뚜껑이 감귤색이어서 매우 신선한 느낌이다. 한라수가 제주의 물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서 선택이 편리하다는 소비자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젊은 MZ세대 및 여성층의 호평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한라수는 화산암반 층의 현무암이라는 천연 필터를 거친 용암수로 만들어 희귀한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제주 한라수 측은 깔끔하고 부드러워 물맛이 좋은 기능성 미네랄 워터로서 물맛이 변하지 않도록 철저히 위생관리를 하는 안전한 물이라는 기치로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제주가 가진 자연과 무공해의 물을 담아낸 제주 한라수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