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경제성적 2위… 尹 “건전재정 기조 유지 결과”

이현미 2023. 12.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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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올해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 3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 지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근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품목 변화율, 국내총생산(GDP), 고용 증가율, 주식 시장 성과 등 5가지 경제 및 금융 지표로 산출한 종합 점수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그동안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 하에서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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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 OECD 경제지표 분석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올해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 3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 지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주요국 경제 성적을 평가 보도한 결과를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근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품목 변화율, 국내총생산(GDP), 고용 증가율, 주식 시장 성과 등 5가지 경제 및 금융 지표로 산출한 종합 점수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그동안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 하에서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 속에서도 온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는 국민이 이러한 경제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코노미스트가 OECD 35개 회원국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그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국가부도 위기를 겪으며 수차례 구제금융을 받았던 그리스는 지난 몇년 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이코노미스트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은 근원물가지수 3.2%, GDP 성장률 1.6%, 주가 수익률 7.2%를 기록하며 2위로 집계됐다. GDP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물가 관리를 잘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일본은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관리해왔다“며 “선제적인 금리 인상 덕분에 이런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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