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경제성적 2위… 尹 “건전재정 기조 유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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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올해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 3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 지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근원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품목 변화율, 국내총생산(GDP), 고용 증가율, 주식 시장 성과 등 5가지 경제 및 금융 지표로 산출한 종합 점수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그동안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 하에서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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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올해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 3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 지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복합 위기 속에서도 온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는 국민이 이러한 경제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코노미스트가 OECD 35개 회원국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그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국가부도 위기를 겪으며 수차례 구제금융을 받았던 그리스는 지난 몇년 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이코노미스트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은 근원물가지수 3.2%, GDP 성장률 1.6%, 주가 수익률 7.2%를 기록하며 2위로 집계됐다. GDP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물가 관리를 잘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일본은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관리해왔다“며 “선제적인 금리 인상 덕분에 이런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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