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탈취” vs “보편적 기능”… 왓챠·LGU+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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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19일 "LG유플러스가 자사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의 핵심 요소는 물론, '오표기'조차 그대로 모방해 심각히 우려된다"고 밝히자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업계에 통상적으로 제공되는 보편적 기능·디자인으로 왓챠 고유의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회사는 이어 "단순히 왓챠피디아의 외견만 흉내 낸 것이 아니라 LG유플러스가 장기간 투자 검토를 빌미로 왓챠의 핵심 기술·서비스 운영 노하우, 영업비밀 등의 정보를 탈취한 뒤 돌연 투자 약속을 파기하고 자사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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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19일 “LG유플러스가 자사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의 핵심 요소는 물론, ‘오표기’조차 그대로 모방해 심각히 우려된다”고 밝히자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업계에 통상적으로 제공되는 보편적 기능·디자인으로 왓챠 고유의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두 회사는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왓챠가 이날 입장문까지 내고 LG유플러스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 회사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U+tv 모아’ 베타(시범) 서비스를 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왓챠는 “‘U+tv모아’는 단순히 콘텐츠 별점 평가를 한다는 점에서 왓챠피디아와 유사한 수준을 넘어서 전체적인 서비스의 구성과 기능적 요소, 심지어 버튼 아이콘 모양과 왓챠가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오표기한 ‘보고싶어요’라는 기능의 명칭까지 그대로 복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어 “단순히 왓챠피디아의 외견만 흉내 낸 것이 아니라 LG유플러스가 장기간 투자 검토를 빌미로 왓챠의 핵심 기술·서비스 운영 노하우, 영업비밀 등의 정보를 탈취한 뒤 돌연 투자 약속을 파기하고 자사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왓챠가 주장하는 ‘별점 작성 디자인’과 ‘코멘트·리뷰’ 등은 업계에서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런 디자인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서도 이미 사용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U+tv모아는 임직원 대상 내부 베타 서비스로 정식 출시 계획이나 내용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며 “자사 내부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왓챠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 탈취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률적, 도의적 책임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왓챠가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할 경우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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