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 유류저장소 폭발, 13명 죽고 17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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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 있는 국영석유회사의 대형 유류저장소가 18일 (현지시간) 폭발하면서 최소 13명이 죽고 178명이 다쳤다고 관련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화재는 거의 화염지옥 급에 달하는 극심한 재해여서 기니 정부는 이웃 다른 나라들의 조력을 얻어 이번 재난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일요일인 18일 한밤 중 자정을 넘긴 시간에 국경 기니석유회사의 저장소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되었다고 기니 대통령실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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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폭발로 도심 행정거리 전체가 심각한 피해
[코나크리( 기니)=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서아프리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 있는 국영석유회사의 대형 유류저장소가 18일 (현지시간) 폭발하면서 최소 13명이 죽고 178명이 다쳤다고 관련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화재는 거의 화염지옥 급에 달하는 극심한 재해여서 기니 정부는 이웃 다른 나라들의 조력을 얻어 이번 재난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일요일인 18일 한밤 중 자정을 넘긴 시간에 국경 기니석유회사의 저장소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되었다고 기니 대통령실은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기니 정부기관들이 집중되어 있는 수도 도심 칼로움 관공서 지역의 중심부가 심각한 훼손을 입었다.
178명의 부상자들 가운데 최소 89명은 화상 등의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갔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또한 기니 민방위 본부가 발표한 사상자 수와 최신 보고 내용을 계속 국민에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 13명은 외국인으로 밝혀졌다.
기니당국은 기니의 석유 연료 대부분이 저장되어 있는 이 대형 저장소에서 폭발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저장소는 이번 같은 대형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먼 지역으로 이전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었다고 했다.
이 폭발과 화재로 국내 석유수요의 대부분을 외국의 수입 정유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기니에서는 석유공급 부족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당장 수도권의 석유공급을 위해서 국내 다른 지방으로부터 석유제품을 수도로 수송하는 작전을 대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 코나크리에 본부를 둔 한 인터넷 뉴스에 따르면 유류저장소의 한 노동자는 이 곳에서 유조선이 원유를 하역하는 도중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아흐메드 콘데란 이름의 그는 " 내 친구들 여러 명을 이 화재로 잃었다. 나같은 경비원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기술자들이었다… 석유장비와 함께 모든 사무실도 다 폭발해 사라졌다"고 말했다.
기니의 국가안보부 바치르 디알로 장관은 국영TV에 출연해서 이번 화재의 진화에는 이웃나라 세네갈과 말리가 보안군 팀과 의료진을 파견해서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불길로 시내 여러 곳의 관공서 사무실과 건물들이 소실되었고 수많은 주민들이 연기가 짙게 퍼지면서 집에서 달아나 대피했다.
기니 당국은 수도의 모든 학교와 공공장소를 폐쇄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수도 도시에 진입을 막고 있다. 대통령도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당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1년 군사쿠데타 이후에 임시 대통령 대행으로 취임한 마마디 둠부야 대령은 이번에 발생한 부상자들은 국가가 완치될 때 까지 모든 책임을 지고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니 국민들이 이처럼 어려운 시련기에 국가를 위해 단결하며 기도해 줄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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