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 ‘과잉경호’ 논란···“BTS도 안 저러는데”(사건반장)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공항 내에서 무리한 경호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건이 주목됐다.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은 18일 방송된 ‘사건반장 오늘, 반장 픽’ 코너에서 아이돌 ‘과잉 경호’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보이넥스트도어 과잉 경호 사건을 다뤘다.
최근 엑스(구 트위터)에는 보이넥스트도어가 경호원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담겨 있다. 당시 한 여성 팬은 보이넥스트도어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있었지만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관계자가 이 여성을 밀어 넘어 뜨리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사건반장’ 진행자 양원보 기자는 “경호원이 여성을 사람을 날아 보내듯이 밀었지만 경호원은 그러든지 말든지 그냥 가버린다”며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5월 데뷔한 그룹이라는데 방탄소년단(BTS) 경호원들도 하지 않을 짓을 신생 아이돌팀 경호원들이 저러고 있다”고 사건을 브리핑했다.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이 공항 내에서 이동하면서 경호원들이 손을 맞잡고 걷는 영상도 첨부됐다. 그룹 S.O.S 출신이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상희 교수는 “말도 안 된다. 저도 모르게 맨 마지막에 둘러싸 이동하는 장면에는 웃음도 나왔다”며 “저렇게 하면 열심히 노력해 아이돌 데뷔한 이들이 수억원의 홍보 비용을 쓰고도 돌이킬 수 없이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강수월래가 아니냐”는 비판에 “일부러 재밌게 하시려고 (경호를)저렇게 하는 것이냐”며 “팬 없이 스타가 없고 아이돌 멤버들 또한 저런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교수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속한 소속사(하이브)의 다른 아이돌도 이런 같은 문제가 있었다. 소속사가 경호 문제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 경호를 하되 부드럽고 친절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원보 기자는 “이들이 사과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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