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초강경 대응'에 "후안무치, 개탄"

김아영 기자 2023. 12.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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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 발사 현장에서 한미를 비난하면서 "흔들림 없는 초강경 대응 의지"를 강조한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발언에 대한 통일부 차원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이 한미 핵협의그룹과 한미연합훈련 등을 명분으로 초강경 보복의지를 운운했다"면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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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 발사 현장에서 한미를 비난하면서 "흔들림 없는 초강경 대응 의지"를 강조한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발언에 대한 통일부 차원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이 한미 핵협의그룹과 한미연합훈련 등을 명분으로 초강경 보복의지를 운운했다"면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하고 지속적으로 각종 전략무기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한 뒤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미사일을 개발하면서 그 명분을 한미 동맹에 전가하는 후안무치한 언급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오늘 화성 18형 발사를 보도하면서 '시험 발사'가 아닌 '발사 훈련'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선 "용어 상으로는 어떤 의미 있는 차이인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북한이 화성 18형 발사를 훈련이라고 표현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실전 배치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공개된 사진 상 김정은의 딸 주애가 발사 현장에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보도 상 언급이 되어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별도로 평가할 부분은 없습니다.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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