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90년대 생이 온다"…국민의힘 영입인재, 절반 이상이 90년 이후 출생

류정화 기자 2023. 12.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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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출신 김금혁 등 5명...9명 중 4명이 여성
국민의힘이 오늘 발표할 9명의 영입인재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1990년 이후 출생한 인사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탈북민 출신의 김금혁(91년생) 씨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심성훈(95년생), 변호사 공지연(93년생), 정혜림(92년생)씨 등입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는 제목으로 토크콘서트를 여는데, 이 자리엔 1차 인재 영입 때 포함됐던 자립준비청년 멘토 윤도현 씨(02년생)도 참석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중 90년대 생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3명 뿐이었습니다.

김금혁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1991년생)
김일성대 출신인 김금혁 씨는 중국 유학 중 탈북해 방송인으로 활동했고, 지난 6월부턴 국가보훈부 장관 보좌관으로 일해왔습니다. 남측 여성과 결혼한 스토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성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와 최수진 전 OCI 부사장 등 4명입니다. 채 교수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경영학에 접목한 연구를 해왔고, 최 전 부사장은 에너지·바이오 분야 기업에서 일했습니다.

인재영입위는 청년과 여성, 과학기술을 2차 인재영입의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스마트팜 기업을 운영하는 임형준 씨도 영입 인사에 포함됐습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앞서 JTBC와의 통화에서 “사회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 대단한 분들이 많다. 이 분들을 정치무대에 한번 올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인재영입 명단엔 YTN 출신의 호준석 전 앵커도 포함됐습니다. 호 전 앵커는 지난 15일까지 뉴스를 진행하다 총선 출마를 위해 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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