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ICBM 도발에 경고 메시지… "더 큰 고통만 불러올 것"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핵 기반의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열고 "북한은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며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자신의 도발이 오히려 더 큰 고통만 불러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한·미·일 차원의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한미일 정상의 프놈펜 합의에 따라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가 이제 본격 가동됐다"며 "이번 정보 공유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계기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의 구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핵 기반의 강력한 한미동맹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핵 위협에 대해 국민들께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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