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적 상공 위 배회하다 수직 하강해 ‘쾅’…이스라엘 첨단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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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드론이 현대 전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실전에 투입한 최첨단 드론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의 휴대용 소형 자폭드론 '스파이크 파이어플라이'(Spike FireFly)가 실제 작전에 투입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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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드론이 현대 전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실전에 투입한 최첨단 드론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의 휴대용 소형 자폭드론 ‘스파이크 파이어플라이’(Spike FireFly)가 실제 작전에 투입된 영상을 공개했다.
히브리어로 모아즈(Moaz)로 불리는 이 드론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근거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에서 포착됐다.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건물들로 가득한 해당 지역에 파이어플라이가 수직으로 그대로 내려가는 것이 확인된다.
이스라엘의 군수기업 라파엘이 제작한 이 드론은 장착된 첨단 센서로 목표물을 탐지하고 식별해 따라가 타격까지 할 수 있는 첨단 기종이다. 적들이 숨어있는 지역의 상공을 배회하다가 목표물이 나타나면 자폭 공격해 배회폭탄으로 불린다.
파이어플라이는 일반적인 드론과 달리 아래로 길게 쭉 뻗은 형태로, 길이는 약 40㎝, 무게는 3㎏, 350g짜리 탄두를 달 수 있으며 최대 시속 60㎞로 비행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 이같은 드론을 개발해 배치한 것은 가자지구처럼 밀집된 도심에서 시가전을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파이어플라이가 타깃을 탐지해 건물 안 등 매우 좁은 공간까지 들어가 타격하는데 큰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는 한 명의 병사가 단 몇 초만에 모니터를 보며 주야간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올해 처음 실전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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