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 ICBM 도발에 "도발은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

채승기 기자 2023. 12.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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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잇달아 발사한 데 대해 "북한 정권은 자신들의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의 프놈펜 합의에 따라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러한 정보 공유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경보 정보를 한·미·일 3국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 당시 합의사항입니다. 한·미·일은 이후 국방 당국 간 협의를 거쳐 올해 8월 정상회의에서 이 체계를 연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구체화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계기로 한·미간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의 구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핵 기반의 강력한 한·미동맹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북핵 위협에 대해 국민들께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경제·사회 활동을 원활하게 하실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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