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말 성장 영향 미치는 '미생물 조절 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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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말(馬)의 몸무게와 키 성장에 작용하는 유전자 분자표지(마커) 3종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한 유전자 분자표지는 탄수화물, 에너지, 단쇄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는 장내 미생물을 조절한다.
특정 유전적 변이에 따라 미생물 발현량이 달라지는 유전자형을 확인한 연구팀은 이후 유전자(PIWIL3, VWA8, MFSD6) 안에 자리한 분자표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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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농촌진흥청은 말(馬)의 몸무게와 키 성장에 작용하는 유전자 분자표지(마커) 3종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한 유전자 분자표지는 탄수화물, 에너지, 단쇄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는 장내 미생물을 조절한다.
농진청은 4∼7개월령 망아지의 메타게놈(모든 미생물 유전체의 집합) 정보를 생산해 734개 미생물을 확인하고 선행 연구에서 밝혀진 미생물 숙주의 정보를 활용해 유전자형을 연구했다.
특정 유전적 변이에 따라 미생물 발현량이 달라지는 유전자형을 확인한 연구팀은 이후 유전자(PIWIL3, VWA8, MFSD6) 안에 자리한 분자표지를 발견했다.
농진청은 장내 미생물이 동물의 소화나 면역 기능, 행동 발달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연구가 망아지 성장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망아지 시기에 성장을 잘 관리해야 우수한 능력을 갖춘 말로 클 수 있다"며 "이번에 발굴한 유전자 분자표지가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고 길러내는 데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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