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유상범 “한동훈, 2030 여성층도 인기. 민주당 땡큐라고? 매번 졌으면서...”
-원외당협위원장 다수 한동훈 주장. 굉장히 절박한 외침
-한동훈, 당내 의견 정리되면 비대위원장 수락 가능성
-국민적 지지-참신-당당 한동훈, 컨벤션 효과 클 것
-한동훈, 與에 비판적인 여성층에서도 인기. 중도확장력 갖춰
-김건희 특검법, 피의사실 공표 공식화한 법. 결국 총선용
-수사 대상 범위 애매한 규정도 문제
-한동훈, 비대위원장 되면 김건희 특검 거부권 요구할 것
-총선 전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민주당에 역풍 불 것
-방문규, 3개월짜리 장관 비판 겸허히 수용. 간절함의 선택 유상범>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오늘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유상범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스튜디오로 모신 거 오랜만이네요.
◎ 유상범 > 한 달 만에 뵙게 되네요.
◎ 진행자 > 그전에 전화로 모셨었는데, 어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있었는데 참여하셨죠?
◎ 유상범 > 네, 참여했습니다.
◎ 진행자 > 분위기가 어땠어요?
◎ 유상범 > 일단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굉장히 절박한 외침이 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절박하다는 건 어떤 뜻이에요?
◎ 유상범 > 사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굉장히 열악한 상황에서 계속 정치 활동을 해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체로 보면 우리 당의 험지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유상범 > 그분들이 이 상황에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대한 요청이 많으셨는데 지금 현재 당대표에 대해서 비대위원장으로 전환하면서 새 비대위원장이 정치력도 좋고 경륜도 좋지만 지금 현재는 국민적 지지율이 높은 분, 국민적 인지도가 있어서 당 총선을 이끌 만한 사람으로 가야 된다는 그런 목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 진행자 > 당 지지율이나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려 줄 사람,
◎ 유상범 > 그렇습니다. 결국은 본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그 부분이 중요했고 그래서 현재 우리 당이 처한 상황에서 이미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요구했던 어떤 가족을 빼고 다 바꿔라와 같은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고, 그러면서도 당의 얼굴로서 현재 임박한 총선을 리드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강하게 요구를 했었습니다.
◎ 진행자 > 그 사람이 이제 한동훈 장관이라는 거죠?
◎ 유상범 > 예, 그런 의견이 강했고요.
◎ 진행자 > 어제 그럼 다수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 주장이었습니까?
◎ 유상범 > 다수가 그렇고요. 또 상당수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안도 좋으나 그러나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치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비대위원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혹시 상처를 입게 된다면 외려 당의 손해일 수 있다는 그런 의견도 있었고 그래서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그런 주장도 좀 있으셨고요. 주력은 결국 한동훈 장관을 어떻게 모시는 부분에 대해선 상당수가 공감했고 다만 그 방안에 대해서 약간의 차가 있었다.
◎ 진행자 > 다수는 한동훈이었지만 우려하는 어떤 목소리도 상당히 있었다. 그래서 결정을 못 내렸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까요?
◎ 유상범 > 어제 결정 내릴 단계는 아니고요. 결정내리는 단계는 아니고 결국은 우리 원내대표께서 전체적인 의견을 들으시는 그런 상황이었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유상범 > 지금 원로와 여러분 또 필요한 부분에 의견을 좀 더 들으시고 결정을 하실 예정입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주 안에는 결정 내리겠다라고 혹시 얘기가 있었나요?
◎ 유상범 > 아니 날짜를 특정하지는 않으셨는데 오래 끌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금주 중에 하시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말씀대로 이미 1월 10일 전에 공관위 출범까지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진행자 > 혹시 의원님은 최근에 한동훈 장관하고 혹시 대화 나눠보신 적 있으세요?
◎ 유상범 > 중간에 우리 법사위 때 잠시 만났지만 그때는 이와 같이 비대위원장이 논란이 되기 전입니다. 김기현 대표께서 그 당시에는 당대표직을 유지할 때니까요.
◎ 진행자 > 한동훈 장관은 그러니까 본인을 추대한다고 하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를 지금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유상범 > 글쎄요. 지금 제가 구체적으로 한동훈 장관과 어떤 대화를 한 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기다린다고 제가 지금 표현하기는 어렵고요. 다만 지난 15일 저희 의총에서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 영입, 이 부분이 강하게 우리 원내 의원들 사이에 대두가 됐습니다. 그 이후에 한동훈 장관으로부터 거기와 관련된 특별한 의견 표명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 진행자 > 15일 이후에
◎ 유상범 > 그렇습니다. 지금도 별도의 의견 표명은 없고요. 그래서 당내 의견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어떤 비대위원장 요청에 수락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은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됐다고 가정을 해 봐요. 당에 많이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하세요?
◎ 유상범 > 한동훈 장관이 현재 가지고 있는 국민적인 지지율, 잘 아시다시피 정치 지도자로서 이재명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 지지를 받고 있는 측면이 있고요. 또 한동훈 장관이 보여줬던 어떤 참신성, 그 다음에 그 당당함이 있습니다. 야당의 어떤 집중적인 집단 공격에도 아주 당당한 자세로 대응을 하면서 지지층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또 국민들로부터도 아주 명쾌하고 또 간결한 메시지 전달력으로 인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컨벤션 효과가 클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아마 시기적으로 만약에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함과 동시에 쌍특검이 일단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되게 높잖아요. 시간적 근접성만 놓고 본다면.
◎ 유상범 > 민주당에서는 28일 날 처리를 하겠다,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만약에 이번 주 중에 비대위 가닥이 잡히면 바로 아마 첫 번째 숙제가 쌍특검 처리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처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유상범 > 쌍특검 중에 결국은 문제는 김건희 특검법 아니겠습니까? 김건희 특검법의 내용은 지난번에도 제가 잠시 언급을 했습니다만 내용을 떠나서요, 그거 보면 그동안 이재명 대표 사건, 송영길 전 대표 사건 이렇게 사건 수사가 진행되면 민주당에서는 끊임없이 피의사실 공표라고 검찰을 비난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법안에는 일일 수사 상황을 브리핑하게 돼 있어요. 매일 피의사실을 공표하겠다는 거죠. 본인들은 그 피의사실 공표에 관해서 그렇게 비난하면서도 김건희 특검법에 있어서는 피의사실 공표를 아주 공식화하는 법안이 돼 있고요.
◎ 진행자 > 그건 혹시 국정농단 특검 때 그렇게 했잖아요. 일일브리핑 했잖아요. 그 전례를 따라서 그렇게 만든 거 아닙니까?
◎ 유상범 >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례라고 하더라도 본인들이 주장했던 피의사실 공표의 문제고, 수사 상황은 피의 수사 내용인데 그렇게 규정하는 것 자체는 법을 만들면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그런 입장이 기본적으로 결국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을 발족해서 그렇게 피의사실 공표를 하겠다는 거는 결국은 총선용으로 하겠다는 것에 불과하고요. 제가 다른 언론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건 사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의 수사와 동일합니다.
◎ 진행자 > 왜 그렇게 연결되는 거예요?
◎ 유상범 > 왜냐하면 2년 동안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2년 동안 특수부 검사를 총동원해서 수사를 했던 사항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기소를 할 수 없어가지고 무혐의 처리를 검사들이 의견을 여러 차례 올렸는데 지도부에서 그걸 거부했고요. 변호인도 사실 김건희 여사의 출석을 요청했더니 검찰에서 소환조사를 안 했던 사안입니다. 그리고 그 관련돼서 기소된 사람 중에 한 분이 거기에 돈을 거래를 오래한 걸로 언급이 돼서 전주로서 기소가 됐었는데 그분도 무죄가 났고요. 그러니까 입증할 증거가 전혀 없던 사안인 것이 너무나 명백한데다가 또 게다가 선거를 앞두고 결국은 일일 브리핑을 통해서 선거에 영향을 주게 했다고 하는 사건, 이 사건은 어떤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결국은 총선을 위한 도구로서 활용하는 거기 때문에 반대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앞서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서 묘한 발언을 하나를 했어요. 김건희 특검법을 정의당에서 기초를 한 건데 여기 보면 수사 대상과 관련해서 조항이 하나가 있다, 이 점을 상당히 강조를 했어요. 그래서 이거는 이 조항에 따르면 수사 대상이 확 넓혀질 수도 있다라는 아마 이런 뉘앙스의 아까 발언을 하시던데 혹시 보셨습니까?
◎ 유상범 > 제가 과거에 법을 봤는데 다 기억은 나지 않는데요. 수사 대상 범위를 애매하게 규정을 해서 특정이 안 된 거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걸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는 도이치모터스로 한정이 되지 않고 더 넓어질 수도 있다. 그럼 그것도 문제라고 보시는 겁니까?
◎ 유상범 > 당연히 문제죠.
◎ 진행자 > 그래요?
◎ 유상범 > 네, 특검이라는 것은 특수한 상황에서 그 사안에 대해서 검찰 수사가 부진했을 때 사실 하는 게 특검이거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근데 여기서 지금 의원님의 말씀은 법률적 견해란 말이에요. 근데 또 한 가지는 정무적 측면이 있어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여론이 더 높게 나온다라는 결과 보셨죠?
◎ 유상범 > 예, 봤습니다.
◎ 진행자 > 여기서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그때는 법무부 장관으로 법률적 견해에 따라서 대처하는 게 아니라 정무적 판단을 해야 되는 건데, 여론이 이러면 그게 쉽겠느냐라고 하는 문제 그래서 숙제 아니냐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 거거든요.
◎ 유상범 > 그 판단은 쉽지는 않겠습니다. 말씀대로 국민적 여론이 70%인데 아마 그것은 사실은 명품 핸드백 케이스가 벌어지면서 여론이 조금 악화된 측면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법률적인 측면을 모든 게 정무적인 부분에 의지해서 판단하기 시작하면 사실은 국가의 법치라는 개념 자체가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봐서는 한동훈 장관이 와서 고민을 하시겠지만 결국은 법이 갖고 있는 그 문제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제가 봐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그런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다.
◎ 진행자 > 거부권 행사 요청으로 갈 거다?
◎ 유상범 >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만약에 그래서 거부권 행사해서 재의결을 하는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나올 가능성 전혀 없다고 생각하세요?
◎ 유상범 > 그건 소위 말해서 이준석 대표도 얘기하고 다른 의원들도 그런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그렇게 된다면 그 시기는 아마 총선 직전쯤 되지 않겠나 싶은데
◎ 진행자 > 재의결 시점이?
◎ 유상범 > 네.
◎ 진행자 > 원래 그 기한이 없죠?
◎ 유상범 > 기한이 없습니다. 근데 만일 민주당에서 그와 같은 형태로 재의결을 한다고 할 때 국민적 역풍이 더 크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유상범 > 전 그렇게 봅니다. 그거야말로 오로지 총선을 위해서 어떤 특검이라는 제도를 이용하는 악용하는 가장 악질적인 모습 아닌가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땡큐다 뭐 이런 주장이 나온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유상범 > 글쎄 어떤 분이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제가 언뜻 보니까 늘 말실수를 해가지고 국민적 비판을 받던 분이더만요. 그렇긴 한데 항상 민주당에서의 그런 모습을 보면 그 입장의 이면을 보면 결국 반대 의견이 굉장히 강하다, 저는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 진행자 > 아무튼 파괴력이 있다, 분명히. 민주당한테는 악재다?
◎ 유상범 >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일개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 의원들 전부가 달려들어서 집단 공격을 가했었던 1년 반을 그렇게 해왔습니다. 근데 단 한 명도 민주당 의원들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게 한 번도 없었어요. 그 정도로 사실 한동훈 장관의 메시지나 그런 부분은 민주당에서 굉장히 부담이 큽니다. 그리고 또 잘 알고 있죠. 한동훈 장관이 국민적으로 단순하게 보수 지지층에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2~30대부터 상당히 여성층, 우리 국민의힘에 상당히 비판적인 여성층에도 굉장히 인기가 높습니다.
◎ 진행자 > 중도 확장력이 있다고 보세요?
◎ 유상범 > 네, 전 있다고 봅니다. 지난번에 대전에 가셨을 때의 모습, 지역에 갔을 때 모습이 나이 많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아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저희가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하고 인터뷰했는데 이 금태섭 대표는 김태우 사면 문제나 김건희 여사의 공적 활동 등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를 한동훈 장관이 밝혀야 된다, 이렇게 요구를 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유상범 > 그거는 장관의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요구를 하신 것 같네요.
◎ 진행자 > 아마 사면복권 대상자는 일단 먼저 법무부에서 실무 검토 작업을 하기 때문에
◎ 유상범 > 네, 기초검토는 하는데 결국은 최종적으로는 대통령의 결정 권한이기 때문에 기초작업은 법무부에서 하지만 추가로 인원이 결정되는 것은 대통령의 결심을 통해서 확정이 되고 그걸 법무부에서 발표만 하는 겁니다.
◎ 진행자 > 대상 후보로 올린 건 맞잖아요. 법무부에서 올렸으니까 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 유상범 > 결국 그것은 그와 같이 포함시키라는 요청에 따라서 처리를 한 것이고요.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의 공적 활동과 관련된 부분은 법무부 장관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최재형 의원 같은 경우는 저희 인터뷰에서 윤재옥 대표가 먼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서 출범을 시키고 선대본부도 꾸린 다음에 비대위원장을 관리형으로 뽑는 것도 한 방안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 바가 있는데 이건 별로 채택될 가능성이 없는 아이디어라고 보십니까?
◎ 유상범 > 네, 지금 현재 비대위원장 체제를 혁신적으로 출범해서 재창당 수준의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그걸 통해서 공관위 선대위를 발족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도록 하는 것이 비대위원장 선정의 가장 큰 이유인데, 지금 말씀대로 하면 비대위원장은 아무것도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거거든요.
◎ 진행자 > 말 그대로 관리형?
◎ 유상범 > 관리형, 그 관리형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만 최재형 의원님께서 비대위원장은 민심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관리형 비대위원장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제가 봐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말씀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릴게요. 지금 국민의힘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의 활동 기간은 60일로 제한돼 있죠.
◎ 유상범 > 60일? 아니죠. 아니죠.
◎ 진행자 > 아닌가요?
◎ 유상범 > 네, 60일 이내에 새로운 당대표를 뽑아야 되는 사항입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활동 기한이 비대위라고 하는 어떤 그 체제로서 활동할 수 있는
◎ 유상범 > 그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아닙니까?
◎ 유상범 >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1년간 하셨잖아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유상범 > 예.
◎ 진행자 > 그럼 60일 기한이 아니라 그럼 총선 때까지 비대위 체제로 그냥 쭉 갈 수 있다라는 얘기네요?
◎ 유상범 > 총선 때까지는 비대위 체제로 갈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된다?
◎ 유상범 > 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걸 여쭤볼게요.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있잖아요. 취임 3개월 만에 사직하고 총선 차출되고 다른 사람이 지금 지명이 됐는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 유상범 > 네,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충분히 그 비판이 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사실은 저희가 여당으로서, 소수여당으로서 1년여를 겪으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국정과제 진행을 전혀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떤 총선 승리의 간절함이 어떤 그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하게 했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총선 승리의 간절함은 윤석열 대통령의 간절함이 맞는 거죠? 인사권자인.
◎ 유상범 > 아닙니다.
◎ 진행자 > 인사권자가 대통령인데
◎ 유상범 > 윤석열 대통령의 간절함은 당연히 있으시겠지만 역시 저와 같이 소수야당도 겪어보고 소수여당도 하면서 느꼈던 거대야당의 일방 폭주라는 걸 경험해보면 이건 굉장히 간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리 그래도 애당초 그러면 장관을 시키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이 얘기는 여전히 성립이 된다고 봐야 되겠죠, 의원님?
◎ 유상범 > 그런 비판은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 어떤 상황도 한번 또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유상범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네, 국민의힘의 유상범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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