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한미일 ‘북 미사일 실시간 정보공유’ 이르면 오늘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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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5개월여 만에 발사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등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정보 실시간 공유를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일본 언론도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19일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레이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오늘 중으로 가동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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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미사일 발사]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5개월여 만에 발사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등을 탐지·추적하는 레이더 정보 실시간 공유를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일본 언론도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19일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레이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오늘 중으로 가동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3국의 미사일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면 그동안 파악이 어려웠던 저고도 미사일도 포착하기 쉬워지고, 미사일 고도와 비행거리 등도 보다 빨리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연내 운용 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한·미와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 등에 대한 탐지·추적 정보는 하와이에 자리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맹인 ‘한국군·주한미군’과 ‘자위대·주일미군’ 사이에는 이미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동맹이 아닌 한·일이 직접 시스템을 연결하기 쉽지 않은 만큼, 양쪽 모두와 동맹인 미국을 통하는 방식이 최적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한·미·일 국방장관은 지난달 12일 국방장관회의를 열고 이달부터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일본은 인공위성, 육상의 탐지 레이더, 해상의 이지스함 등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하지만, 수평선 너머인 북한 쪽에서 이뤄진 초기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잘못된 정보 판단으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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