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짜리 화병의 반전…알고 보니 세계 거장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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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고품 매장에서 약 5천 원에 팔린 유리 화병이 알고 보니 세계적 거장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이 화병은 경매에서 약 1억 4천만 원에 낙찰됐다.
19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이트 경매소에서 지난주 출품된 유리 화병은 익명의 유럽계 민간 수집가에게 10만 7천 달러(약 1억 3900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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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상태 양호"…1억 4천만원에 팔려
미국의 중고품 매장에서 약 5천 원에 팔린 유리 화병이 알고 보니 세계적 거장의 작품으로 밝혀졌다. 이 화병은 경매에서 약 1억 4천만 원에 낙찰됐다.
19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이트 경매소에서 지난주 출품된 유리 화병은 익명의 유럽계 민간 수집가에게 10만 7천 달러(약 1억 39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화병을 경매에 내놓은 입찰자는 제시카 빈센트(43)였다. 빈센트는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하노버 카운티에 위치한 중고품 매장에서 이 화병을 발견했다.
빈센트는 "화병 바닥에 찍혀 있던 이탈리아 유리공예의 본고장인 무라노섬을 의미하는 'M' 자를 보고 1천~2천 달러(약 130만~260만 원)의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마침 가격이 3.99달러(약 5180원)여서 즉시 구매했다"고 했다.
이후 빈센트는 페이스북으로 화병에 대해 조사했고 일부 포럼 회원에게 "이 화병이 카를로 스카르파의 작품처럼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라이트 경매소에 감정을 맡긴 결과 이 화병은 스카르파가 1940년대에 디자인한 '페넬라테' 시리즈 중 하나라는 것이 밝혀졌다.
라이트 경매소 관계자는 "화병 사진을 보자마자 아주 좋은 느낌이 들었다"며 "만약 화병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었다면 낙찰가가 1만 달러(약 1300만 원)에도 못 미쳤을 테지만, 빈센트가 가져온 화병의 보전상태는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빈센트는 낙찰가에서 경매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8만 3500달러(약 1억 850만 원)을 받았다. 그는 이 돈을 올해 초 구매한 농가의 난방기와 담장을 수리하고 가전제품을 사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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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수민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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