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1월 27일 출시... 6만 2천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2023. 12.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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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 출범된다.

기후동행카드는 국내 유일의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등 서울 지역 내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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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 출범된다.

기후동행카드는 국내 유일의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등 서울 지역 내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은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상이하기 때문에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개인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성향에 맞추어 다양한 옵션요금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시범사업 기간 동안 권종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맞춰 ▲6만 2천원권, ▲6만 5천원권 2종으로 나눠 출시한다.

이는 본격 시행 5일 전인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다운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iOS기반 스마트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판매하며, 역사 내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7월 이후부터는 대다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를 탑재를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권 대중교통과 함께 인천시, 김포시 등 서울권역 출퇴근·통학·소비 등 인근 생활권 지자체에도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시는 지난 11월 17일 인천시와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인근 생활권 지역인 김포시와도 김포골드라인 및 김포 광역버스 참여 협약을 맺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단순히 교통비만 절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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