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미 큐빅과 1.3조 원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장병철 기자 2023. 12. 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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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이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CubicPV)과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 CEO는 "세계를 선도해가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강자인 OCIM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큐빅은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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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약 10억 달러 규모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장기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이우현(사진 왼쪽) OCI홀딩스 회장과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 CEO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이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큐빅(CubicPV)과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으로 OCIM은 오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큐빅에 공급하기로 했다.

OCIM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 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t 규모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이번 큐빅과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했다.

큐빅은 미국 태양광 전문 스타트업으로 미국에서 태양광용 웨이퍼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형성에 중요한 웨이퍼 생산을 위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랭크 반 미엘로 큐빅 CEO는 "세계를 선도해가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강자인 OCIM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큐빅은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효율적인 가격 및 공급 정책 등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 리더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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