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대기업 대기업하지”…종무식 없이 최대 10일 휴가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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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22일로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다음날부터 연말 휴가에 돌입한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종무식을 생략하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장기 휴가에 본격 들어간다.
롯데그룹 역시 지주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28일 또는 29일부터 휴무일로 정해 연말 휴가를 즐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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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시무식 등 행사 따로 안해
인력난 중소기업은 ‘그림의 떡’
LG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연차 소진을 독려하는 분위기”라며 “업무 종료일 이후 대부분의 직원들은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종무식을 생략하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장기 휴가에 본격 들어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도 종무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2월 마지막주부터 임직원들은 자유롭게 연말 휴가를 떠나는 분위기다.
SK는 그룹 차원의 종무식 뿐 아니라 시무식을 따로 열지 않기로 했다. 대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신년 인사를 대체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미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2주 이상의 빅브레이크(장기 휴가)를 권장하고 임원과 팀장이 솔선수범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9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사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대차 임직원들은 연말연시에 기본적으로 ‘4일 휴가’를 떠날 수 있다.
롯데그룹 역시 지주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28일 또는 29일부터 휴무일로 정해 연말 휴가를 즐기도록 했다. 신세계그룹은 종무식과 시무실을 따로 실시하지 않은 가운데 이마트는 오는 29일을 전사 휴무일로 정해 임직원들의 휴가를 장려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연말 어수선한 분위기보다 차라리 장기 휴가로 충분히 쉰 다음 새해를 맞이하는 게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데 효율적이란 판단이 기업들 사이 퍼졌다”며 “임직원들 사이 만족도 역시 높아 외국처럼 연말 휴가를 장려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
물론 대기업 중에서도 업종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 또 신생 회사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에 연말연시 휴가는 ‘그림의 떡’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휴가로 누군가 빠지면 대체인력이 없어 연차 소진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욱이 회사가 비상경영에 들어간 마당에 연말연시 휴가는 꿈도 못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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