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실장 통해 이선균에 마약 제공…현직 의사 구속영장 재신청
이선균 이달 중 3차 소환 예정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남 룸살롱 유흥주점 여성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강남의 현직 의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인천지방법원은 “다툼의 소지가 있고,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는 등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구속기소 된 서울 강남 룸살롱 여성 실장 B씨(29)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3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 자택에서 방송인 출신 작곡가 C씨(31) 등과 함께 마약을 3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씨는 지난 15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가수 지드래곤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씨와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씨도 이달 내 3차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현직 의사에 대해 보완 수사를 했지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배우 이씨에 대한 소환 일정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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