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길, 이미 탈당…구속 관련 입장 없다"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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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데 대해 "이미 탈당해 개인의 몸"이라며 선을 그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부외 선거자금 6000만원을 교부받아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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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데 대해 "이미 탈당해 개인의 몸"이라며 선을 그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송 전 대표 구속 관련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또 아직 재판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할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부외 선거자금 6000만원을 교부받아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2021년 자신이 설립한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7억63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당시 송 전 대표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의원 20여 명에 대해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 원내대변인은 "의혹만 가지고 개별 의원을 조사할 순 없다"며 "수사기관에서 의혹이 정확히 확인된다면 지도부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여야가 계속 협의하며 이견을 좁혀가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합의가 안 된 부분이 있다"며 "20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민주당이 준비한 수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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