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340여명” 중국 규모 6.2 공포의 강진 순간 (영상)

권윤희 2023. 12. 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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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등이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중국 중앙TV(CCTV)는 이번 지진으로 오전 8시 현재까지 간쑤성 100명을 비롯해 인근 칭하이성 11명 등 모두 11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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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쑤성서 규모 6.2 지진
“최소 111명 사망·230여명 부상”
여진 275차례 발생해 전기 등 기반 시설 손상
시진핑 “인명 피해 최소화에 최선 다하라”
18일 오후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하자 식당 손님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3.12.19 웨이보
18일 오후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하자 식당 손님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3.12.19 웨이보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등이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지진 발생 후 규모 4.0∼4.9 지진 두 차례를 포함해 모두 27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중국 관영 중국 중앙TV(CCTV)는 이번 지진으로 오전 8시 현재까지 간쑤성 100명을 비롯해 인근 칭하이성 11명 등 모두 11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확인된 부상자 수는 236명에 달한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또 주택, 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상당 부분 손상됐다.

18일 오후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2.19 신화 연합뉴스
18일 오후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2.19 신화 연합뉴스

중국 매체들은 날이 밝아지면서 수색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강진 당시 긴박했던 대피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는 자정이 임박한 야심한 시간 발생한 지진에 놀란 주민이 뛰쳐나오거나, 야식을 즐기던 손님들이 식당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중국 매체들이 보도한 영상과 사진에는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깔린 사람을 구조하는 장면이나 지진을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한 사람들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관영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 인민망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당국은 긴급 구조대를 배치해 생존자 수색 및 구조, 도로 보수, 물자 수송 등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이 넓고 날씨가 추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린샤주는 해발 2000m의 고원 지대로, 이날 오전 현재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긴급 지시를 통해 부상자 구조와 2차 피해 예방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수색 구조를 전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은 지방 정부와 적극 협력해 긴급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수행하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텐트, 접이식 침대, 이불 등을 지원하는 한편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진을 파견하고 구조대를 증원하는 등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18일 오후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2.19 웨이보
18일 오후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2.19 웨이보
18일 오후 11시 59분쯤 중국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23.12.19 웨이보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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