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선순위 아니었던 파노니 결국 컵스와 계약…2024시즌 타이거즈 외인 투수 전원 교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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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서 최근 2년 동안 뛰었던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결국 미국으로 돌아간다.
파노니는 시카고 컵스와 스프링캠프 초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면서 2024시즌 행선지를 결정했다.
KIA는 2024시즌 보류선수 명단에 기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포함했다.
KIA는 파노니와 재계약을 후순위로 미뤘기에 큰 타격 없이 새 외국인 투수 2명 구하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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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서 최근 2년 동안 뛰었던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결국 미국으로 돌아간다. 파노니는 시카고 컵스와 스프링캠프 초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면서 2024시즌 행선지를 결정했다. KIA 2024시즌 외국인 투수 전원 교체도 예고된 셈이다.
12월 19일 미국 현지 기자인 존 헤이먼 SNS에 따르면 파노니는 시카고 컵스와 80만 달러 스프링캠프 초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KIA는 2024시즌 보류선수 명단에 기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포함했다. 시즌 중간 대만리그에서 영입한 마리오 산체스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먼저 소크라테스 재계약 소식이 나왔다. KIA는 12월 18일 소크라테스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옵션 40만 달러)에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소크라테스는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타이거즈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소크라테스 재계약으로 한숨을 돌린 KIA는 이제 외국인 투수 영입에 ‘올인’할 전망이다. 물론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건 쉽지 않은 과제다. 연말을 넘어 새해까지 이어지는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파노니를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던 KIA는 최대한 원하는 급 선수들과 손을 잡을 때까지 신중하게 움직일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파노니가 결국 미국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사실상 KIA와 재계약이 쉽지 않다는 판단 아래 시카고 컵스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파노니는 2022시즌 14경기 등판(82.2이닝) 3승 4패 평균자책 2.72 73탈삼진 24볼넷, 2023시즌 16경기 등판(82.1이닝) 6승 3패 평균자책 4.26 66탈삼진 23볼넷을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KBO리그 시즌 중간 KIA 유니폼을 입고 거둔 성적이다. 결과적으로 구속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KIA는 파노니와 재계약을 후순위로 미뤘기에 큰 타격 없이 새 외국인 투수 2명 구하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연말을 넘어 새해로 가는 장기전 가능성도 엿보인다. 과연 KIA가 위력적인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구하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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