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파킨슨병치료제 美 1상 '고용량 투여' 변경 신청

박미리 기자 2023. 12. 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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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301의 고용량 투여를 위한 임상 1상 프로토콜 변경 신청서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변경 신청서가 승인된 후 에이비엘바이오는 20mg/kg을 초과하는 ABL301 고용량에 대한 단일용량증량 시험과 다중용량증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ABL301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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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301의 고용량 투여를 위한 임상 1상 프로토콜 변경 신청서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변경 신청서가 승인된 후 에이비엘바이오는 20mg/kg을 초과하는 ABL301 고용량에 대한 단일용량증량 시험과 다중용량증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ABL301을 단회 또는 반복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게 된다.

ABL301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혈액뇌관문(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활용해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 치료 효과를 높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와 총 10억6000만달러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ABL301의 개발·상업화를 할 수 있는 전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이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ABL301의 임상 1상까지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진행한다.

첫 환자 투여는 지난해 12월 말 시작됐다. 현재 미국에서 20mg/kg 이하 저용량에 대한 임상 1상 단일용량증량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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