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점 연고' 발랐다가 피부괴사"…검사해보니 양잿물 수준 '강알칼리성'
장연제 기자 2023. 12. 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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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라인을 통해 이른바 '점 연고'를 사서 발랐다가 피부 괴사 등 심각한 피해를 본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연고는 중국제로 추정되는데, 판매자 측은 연고를 피부에 바르면 흉터나 통증 없이 점과 사마귀 등을 뺄 수 있다고 홍보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NCAC)에 따르면 '점 연고'를 소셜미디어 광고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사서 썼다가 피부 손상을 입은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됐습니다.
일본에서 온라인을 통해 이른바 '점 연고'를 사서 발랐다가 피부 괴사 등 심각한 피해를 본 사례가 여러 건 발생해 현지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연고는 중국제로 추정되는데, 판매자 측은 연고를 피부에 바르면 흉터나 통증 없이 점과 사마귀 등을 뺄 수 있다고 홍보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NCAC)에 따르면 '점 연고'를 소셜미디어 광고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사서 썼다가 피부 손상을 입은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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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0대 여성은 지난 5월 이마에 난 점에 이 연고를 발랐다가 피부색이 변하고 일부가 괴사하는 피해를 봤습니다.
또 다른 소비자도 지난 6월 이 연고를 얼굴 점에 바른 후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연고를 바르자마자 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당국이 이 연고를 회수해 검사한 결과, pH 14 수준의 강알칼리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pH7로 중성인 물과 비교했을 때 이 연고는 양잿물 수준의 강한 부식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산인 이 연고는 현재 일본에만 유통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습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는 "'이 연고를 쓰면 심각한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사용을 중지하라"며 "소셜미디어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약품이나 화장품 구매는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 70대 여성은 지난 5월 이마에 난 점에 이 연고를 발랐다가 피부색이 변하고 일부가 괴사하는 피해를 봤습니다.
또 다른 소비자도 지난 6월 이 연고를 얼굴 점에 바른 후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연고를 바르자마자 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당국이 이 연고를 회수해 검사한 결과, pH 14 수준의 강알칼리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pH7로 중성인 물과 비교했을 때 이 연고는 양잿물 수준의 강한 부식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산인 이 연고는 현재 일본에만 유통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습니다.
일본 국민생활센터는 "'이 연고를 쓰면 심각한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사용을 중지하라"며 "소셜미디어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약품이나 화장품 구매는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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