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사우디와 치과 의료장비 인프라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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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치과 의료장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 의료산업 발전, 지역민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치과 의료장비 생산 시설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현지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 제공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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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치과 의료장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 의료산업 발전, 지역민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치과 의료장비 생산 시설과 유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현지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 제공도 검토할 방침이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약 85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치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제1 순위 협상자로 꼽았으며, 지난 11월 사업 구상안을 오스템임플란트에 먼저 제안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우디아라비아법인’ 신설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총괄하며 간접판매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동법인이 모든 사업을 아우르면 과부하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소재한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14개국과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12개국까지 총 26개국을 담당하고 있다.
반다르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에서 헬스케어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큰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사우디 내 입지를 확장하는데 교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유니트체어(치과 진료대) 등 의료장비 생산시설을 사우디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사우디 내 당사의 직접판매 영업 조직을 구축하면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32개국에 3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본사와 해외법인의 총 119개 오프라인 강의시설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치과의사 임상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1만 명 이상의 임상교육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85%가 해외 치과의사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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