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설립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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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제조기업 SG는 우크라이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SG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우크라이나 현지에 신규법인 'USG'(가칭)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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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아스콘 제조기업 SG는 우크라이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SG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우크라이나 현지에 신규법인 'USG'(가칭)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설 법인에 대한 에스지이의 출자 규모는 90억7000만원으로 USG의 지분 100%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이에 앞서 실사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기업의 주요 인사를 만났다.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스콘 제조부터 포장공사까지 정책 지원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SG는 USG의 공식 출범을 통해 전쟁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재건, 도로 복구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빠르게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SG는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 제조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철강 강국으로 풍부한 슬래그를 보유하고 있어, 에코스틸아스콘을 현지에 적용하게 되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창호 SG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의 방한단이 직접 회사를 방문한 뒤로 꾸준히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이번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 도로재건 업무협약(MOU)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신기술과 우수한 특허제품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도로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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