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방귀의 승리…지드래곤 마약 수사 종지부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2.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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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으로 입건했던 지드래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했다.

경찰은 그동안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하며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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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으로 입건했던 지드래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했다.

경찰은 최근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끝내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그동안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하며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달 6일 첫 소환 조사 당시 “제가 마약 범죄와 사실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라고 말했고, 경찰 조사 후엔 SNS에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사자성어 ‘사필귀정’을 올리며 결백을 거듭 항변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간이 시약 검사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소변·모발·손발톱)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각에선 “무리한 수사” “맹탕 수사”라는 날선 비판이 쏟아졌지만, 경찰은 “무리한 수사는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권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며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콘텐츠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설이 제기된 지드래곤은 조만간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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