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노조 운영비 지원’ 혐의로 고용부 조사

이민후 기자 2023. 12. 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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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부당노동행위 문제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최근 카모 노사관계 담당 직원과 민주노총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관계자 등을 불러 부당노동행위 관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고용부는 지난해에 카카오모빌과 대리노조 간의 단체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측이 과도하게 노조를 지원한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모빌과 대리노조 간 단체협약에는 고충처리위원회·대리운전 산업안전지킴이를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양측은 노조 전임자 대신 노조 관계자 9명을 고충처리위원회와 안전지킴이로 임명하고 이들에게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를 적용하고 월 250만원 안팎의 수당을 지급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성남지청 관계자는 "조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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