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홍콩, 국가안보 수호…구의원 선거 성공적으로 마쳐"

'친중 성향' 후보 출마 구의원 선거 투표율 사상 최저
마카오 행정장관 업무보고선…"국가보안법 개정 성공 완료"

리자차오(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10일 구의원 선거 투표소에서 기표 전 투표용지를 들고 있는 모습. 2023.12.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리자차오 홍콩 행정장관의 베이징 업무보고에서 국가 안보를 확고하게 수호하며 구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8일 오후 중난하이에서 존 리(리자차오)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지난 1년간 책임감 있게 업무하고 국가 안보를 확고히 수호해 홍콩 구의회 제도를 재건하고 구의원 선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는 사상 최저 투표율(27.5%)을 기록했다. 선거에는 '친중 성향'의 후보만 출마가 가능했다.

시 주석은 "홍콩의 독특한 지위와 우수한 점을 유지하고 발전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인민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 홍콩이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중앙 정부는 존 리 행정장관과 특별행정구의 업무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는 '일국양제' 원칙을 장기간에 걸쳐 정확하고 확고하게 관철하며 '애국자가 홍콩을 통치한다'는 원칙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행정장관과 특별행정구가 단결해 국가 발전이 가져온 역사를 기회를 통해 홍콩의 국제 금융센터, 무역센터 지위를 공고하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시 주석은 허이청 마카오 행정장관의 업무보고에서 "마카오 국가보안법 개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행정장관 선거법와 입법회 선거법 개정을 질서있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