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빈, 새크라멘토 관심에 긍정적 “팍스와 같이”[NBA]

김하영 기자 2023. 12. 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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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 게티이미지 제공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28)이 새크라멘토 킹스의 디애런 팍스(25)와 함께 뛰는 것을 긍정적으로 여긴다.

라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른발 부상에서 회복한 뒤 가벼운 러닝과 슛 훈련을 진행했다.

이로써 라빈의 부상으로 멈춰 있었던 트레이드 관련 소식이 다시 흘러나오면서 루머가 재점화되기 시작했다.

NBA에 정통한 크리스 헤인즈에 따르면, 라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팀은 LA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다. 레이커스는 여러 차례 라빈과 루머가 돌았던 팀이었던 반면, 새크라멘토는 새롭게 등장한 팀이다.

또한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아믹 기자가 라빈이 새크라멘토가 관심을 보이는 데 긍정적이며, 팍스와 함께 뛰는 것을 원한다고 밝히면서 라빈의 새크라멘토 행은 급속도로 이목을 끌었다.

앞서 새크라멘토는 라빈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팀을 옮기고자 했을 때 시카고와 경쟁을 벌인 바. 그러나 라빈의 행선지는 시카고로 정해졌다. 이에 새크라멘토는 같은 해 팍스를 드래프트에서 뽑아 팀에 핵심 선수로 키워는 데 집중했다.

시간이 흘러 시카고 내에서 라빈의 입지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 미네소타에 있을 때 당시에도 라빈의 평가 또한, 좋지 못했던 상황. 이에 라빈은 당시 자신에게 손을 뻗었던 새크라멘토에 긍정적인 인상이 남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빈과 팍스의 에이전트인 클러치스포츠의 리치 폴은 “만약 시카고가 다른 방향(리빌딩)으로 가고 싶다고 결정하고 잭 [라빈]이 트레이드 블록에 포함될 경우, 우리는 양측 모두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명확히 하기 위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며 “그때까지 목표는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 준비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적어도 현재까지는 라빈의 트레이드가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보장은 없다. 라빈 역시 지난 8일 “나는 시카고 유니폼을 입었고 여기에 헌신하는 중이다”면서 “여기에 있는 한 나는 시카고를 계속 지지하고 사랑하며 팀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뛸 것이다.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이자 팀원이 될 것이다”라고 트레이드 루머를 일축했다.

한편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2월 9일이다.

NBA에서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가까워질수록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 팀 또는 우승을 목표로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예상하지 못했던 거래도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남은 2달 동안 라빈과 관련된 트레이드 소식은 계속 생산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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