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구걸 집단' 발언 시의원에 "차별 발언 용서못해"

이경미 light@mbc.co.kr 2023. 12.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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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각각 표현한 혐오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일본 시의원에 대해 시의회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장도 비판했습니다.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이케다 도요히토 지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가가와현 간온지시 시의원인 기시우에 마사노리의 차별 발언에 대해 "사람 존엄을 해치고 차별의식을 일으킬 수 있어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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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우에 마사노리 의원 엑스 [기시우에 마사노리 의원 엑스 캡처]

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각각 표현한 혐오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일본 시의원에 대해 시의회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장도 비판했습니다.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이케다 도요히토 지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가가와현 간온지시 시의원인 기시우에 마사노리의 차별 발언에 대해 "사람 존엄을 해치고 차별의식을 일으킬 수 있어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케다 지사는 "연수나 강좌 등을 통해 이해를 넓히는 활동을 해나가겠다"며 "서로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집권 자민당 소속인 기시우에 시의원은 지난달 엑스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게재하면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걸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달 시노하라 가즈요 당시 시의회 의장은 엄중 주의 조치를 했습니다.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447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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