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때부터 주목받았던 만남' 이강인, 구보와 절친 대결…소속팀 동료→UEFA 챔스 16강서 재회

김종국 기자 2023. 12.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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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신예 이강인과 구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UEFA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파리생제르망(PSG)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결정됐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던 F조에서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진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에서 인터밀란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진출했다.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맞대결은 이강인과 구보의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해 AC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최근 PSG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PSG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구보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행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 이적하기에 앞서 지난 2021-2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는 동안 구보와 팀 동료로 함께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이 확정된 후 이강인과 구보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는 이강인과 구보의 재회를 선사할 것이다. 2년전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던 이강인과 구보는 다시 만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 SNS에서는 오래된 사진이 등장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구보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을 볼 수 있고 8살때 찍은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했고 구보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유럽 진출과 함께 스페인 무대에서 만난 이강인과 구보는 팀 동료로 함께하기도 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강인과 구보. 사진 = 옹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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