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野, '이재명 예산' 얻어내려 '민생 예산' 볼모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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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의 관세청, 통계청,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지금까지도 계속 이재명 하명 예산을 얻어내고야 말겠다는 태도로 정부의 민생 예산안을 볼모잡고 수정안 단독처리까지 운운하며 소극적 입장을 밝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 유지하는 가운데 약자복지, 청년 일자리 창출, 국방, 치안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민생예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여야가 예산안 처리하기로 합의한 2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내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쉼 없이 여야간 협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예산안 처리 지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정부, 국회가 아닌 국민"이라며 "여야 예결위 간사는 거의 매일 회동하며 각론을 좁히기 위한 협의를 지속했고 내일 합의처리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 예산이 조속히 확정돼 민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도록 협조 부탁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에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며 "내일 본회의까지 남은 시간 동안 예산 정쟁화를 멈추고 오직 민생만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 협의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