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 ICBM 발사에 "도발은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

"한미일 北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이번에 원활한 작동 확인"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2.1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이틀 발사한 데 대해 "북한 정권은 자신의 도발이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의 '프놈펜 합의'에 따라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가 이제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 정보 공유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계기로 한미 간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의 구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핵 기반의 강력한 한미 동맹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핵 위협에 대해 국민들께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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