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군대, 기억상실 걸린 듯 다녀올 것”[일문일답]
장정윤 기자 2023. 12. 19. 10:13
WOODZ는 18일 디지털 싱글 ‘AMNESIA’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은 우즈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우즈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졌다.
우즈는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한 뒤 유려한 퍼포먼스, 탄탄한 라이브,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해내며 ‘파랗게’ ‘Chaser’ ‘방아쇠’ ‘심연’ 등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을 발표했다. 특히 아티스트 우즈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곡 ‘Drowning’으로 대중과 한 층 가까워졌다. 이 외에도 다수의 OST 참여,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탄탄한 라이브와 무대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자신의 음악 세계관을 구축했다.
올해 우즈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가 하면, 앙코르 월드투어까지 지난 17일 태국 방콕을 끝으로 대 성료 했다. 일본 나고야와 요코하마, 타이페이 등 기존 방문 국가 외에도 유럽과 북미 6개 지역까지 섭렵하며 ‘우즈록’으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다.
이처럼 계속해서 ‘성장형 싱어송 라이터’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는 우즈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하 WOODZ의 일문일답.
1. 앙코르 월드투어 2023 WOODZ WORLD TOUR ‘OO-LI and’ 를 성료한 소감은?
▶ 이번 앙코르 월드투어를 통해 기존 방문한 국가 도시 팬분들과 재회하게 돼 좋았습니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북미지역까지 새로운 방문 국가가 추가돼 저번 투어 때 만나지 못한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고, 각 국가별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 온 것 같습니다.
2. 타이틀 곡은 어떤 곡인가.
▶ [AMNESIA]는 현실도피를 기억상실에 비유해서 표현한 얼터너티브 락 장르의 곡입니다. 근래에 저는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 시기였는데, 어딘가 딱 떨어지게 정리하지 못하는 현실을 잠시 잊는 것으로 도피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런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 생각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지만, 잠시 회피하는 것으로 안심하는 순간들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곡을 쓰게 됐습니다.
3. 곡 작업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 이 곡은 시작은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후렴구 터지는 임팩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가 사 역시 조금 더 깊은 마음을 잘 표현을 수 있는 표현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4. 곡 제목을 [AMNESIA]로 정한 이유는?
▶ 저 개인적으로 술을 마신 뒤, 잠시 필름이 끊기는 순간을 돌아보며 ‘나는 무엇을 그리 외면하고 싶었는가?’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기억을 잃게 되었기 때문에 [AMNESIA]로 제목을 정하게 됐습니다.
4-1. [AMNESIA] 는 지난 10월 서울 콘서트 당시 선보였다. 당시 기분이 어땠나?
▶ 사실은 원래 발표할 계획이 있던 곡이었는데, 팬 분들이 현장에서 정말 환호해주시고 좋아해 주셨을 때 너무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5. 대중분들이 [AMNESIA] 의 어떤 부분에 주목하면 좋겠는가.
▶ 사실 저는 모든 부분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임팩트 있게 들으실 수 있는 부분은 후렴에 나오는 AMNESIA가 나오는 파트가 가장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요. 가사도 가사인데, 멜로디라인이 귀에 잘 들릴 것 같습니다.
6. 뮤직비디오도 열연을 펼쳤다. 당시 비하인드가 있다면?
▶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제가 잠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앉아있는 각도상 잠수했을 때 코로 물이 계속 들어가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하.
7. 이번 곡으로 얻고 싶은 새로운 수식어가 있다면?
▶ 이제 음악으로 표현해내는 것들이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프로듀싱 초반의 어색했던 것들이 점점 사라지고,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본질이 많은 분들께 조금씩 보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 우즈 이 사람 음악은 들을 가치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8. 끝으로 국내와 해외 무즈(공식 팬클럽명)들에게 전할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곡을 끝으로, 잠시 떠나 지금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겠죠. 그렇지만 기억 상실이 걸린 것처럼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만 지내주세요. 항상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 감사히 생각하며 건강히 지내다 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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