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속…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시작

유혜은 기자 2023. 12.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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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 보도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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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단거리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한 가운데, 한국·미국·일본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가 개시됐습니다.

국방부는 3국이 오늘(19일)부터 이같은 공유체계를 정상 가동했다면서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최근 실시한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돼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3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3국은 2024년부터 시행될 다년간의 3자훈련계획을 수립했습니다. 3자훈련을 정례화하고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훈련을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11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대신은 해당 과제를 연내 완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의 협력성과는 3국 안보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3국은 역내 도전 대응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에 걸쳐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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