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또 '좋은느낌' 10만패드 기부...올해 170만개

지영호 기자 2023. 12.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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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가 연말을 맞아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추가로 생리대 10만패드를 기부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여성의 보편적 월경권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여성들이 건강하게 월경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추가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안전한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삶과 건강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브랜드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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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모델들이 초경 청소년 생리대 사용 돕는 위생팬티 ‘처음생리팬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는 원래 발달 장애 아동 청소년들의 생리대 착용을 돕기 위해 처음 개발된 제품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처음 월경을 시작해 생리대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등 누구나 쉽게 생리대 부착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장애 비장애인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됐다. 2022.3.2/뉴스1

유한킴벌리가 연말을 맞아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추가로 생리대 10만패드를 기부했다. 기부 제품은 국제개발협력 NGO(비정부기구)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3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가 올해 기부한 생리대 '좋은느낌'의 기부수량은 170만패드 정도다.

좋은느낌은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 청소년의 생리 빈곤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힘내라 딸들아' 기부 캠페인을 8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매년 100만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 지난 5월 누적 기부 수량 1000만패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건강한 월경문화 확립을 위해 정보 전달과 인식개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여성 청소년들이 초경부터 월경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여성 웰니스 앱 달다방과 우생중 블로그에서 초경 특화 콘텐츠를 만든다. 최근엔 월경으로 수반되는 여러 현상에 대한 상담과 함께 공감대를 확산하는 등 심리적 안심감을 배려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 밖에도 생리대 부착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여성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교사 협의회와 연구 끝에 '처음위생팬티'를 개발했다. 반복적 연습을 위해 교육용 브로슈어, 교육 영상 등과 함께 매년 전국 특수학교, 복지관, 교육센터 등에 무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여성의 보편적 월경권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여성들이 건강하게 월경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추가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안전한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삶과 건강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브랜드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은 여성용품 제조사업장 최초로 의약외품 GMP를 획득, 전 제조 과정에 대한 적합성, 품질관리, 모니터링, 현장 심사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음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고, 품질 신뢰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책임제조 기반을 통해 소비자의 안심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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