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파티장, 괴한 총격에 17∼35세 12명 사망…“지난해만 살인사건 3260건 일어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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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청년 12명이 파티 중 괴한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州) 발표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240㎞ 가량 떨어진 과나후아토주 살바티에라의 한 파티장에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과나후아토주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멕시코 대도시를 잇는 중심지로 마약 집단 간 세력 다툼이 잦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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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청년 12명이 파티 중 괴한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주(州) 발표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240㎞ 가량 떨어진 과나후아토주 살바티에라의 한 파티장에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파티는 옛 대농장에 있던 숙박·연회 시설을 활용해 청년들이 진행한 것으로 당시 50여명이 모여 있었다.
경찰에 의하면 6명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옆문으로 몰래 들어와 중앙 테라스에 자리잡은 뒤 총기를 난사했다. 인근 차량과 오토바이도 불에 탔다.
이 사건으로 17∼35세 남녀 12명이 숨졌고 10여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과나후아토주는 마약 밀매 집단 활동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지난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총 4일간 과나후아토주에서만 살인사건 40건이 보고됐다. 주 정부 요청이 있을 경우 연방정부에서도 사건 조사에 적극 개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과나후아토주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멕시코 대도시를 잇는 중심지로 마약 집단 간 세력 다툼이 잦은 곳이다. 지난해만 3260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 멕시코 최다 살인율을 기록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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