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 챔스 16강 상대, 동점골 터뜨린 팀들

박대로 기자 2023. 12.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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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두 선수가 지난 시즌 골맛을 봤던 팀들로 결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뛰며 6골 7도움을 기록했는데 그중 1골을 레알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넣었다.

동점골을 넣는 등 좋은 기억을 남겼던 팀들을 상대하게 된 김민재와 이강인이 동반 8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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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지난해 9월 라치오전서 리그 2호골
이강인, 3월 소시에다드 상대로 3호골 성공
[로마=AP/뉴시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왼쪽)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김민재는 전반 38분 동점 골을 터트려 나폴리의 2-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2022.09.04.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두 선수가 지난 시즌 골맛을 봤던 팀들로 결정됐다.

유럽축구연맹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3~2024 UCL' 16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김민재 소속팀인 뮌헨은 라치오(이탈리아)와, 이강인 소속팀 PSG는 레알소시에다드(스페인)와 상대한다. 16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2월과 3월에 열린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직전 이적하기 전까지 뛰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에 속한 팀과 맞붙게 된 점이 인상적이다.

라치오와 레알소시에다드에는 일본 축구 대표팀 소속인 카마다 다이치와 쿠보 다케후사가 뛰고 있어 한일전 성격도 띠게 됐다.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아시안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민재와 이강인으로서는 이번 대진이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맞붙었던 팀들이라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두 선수는 라치오와 레알소시에다드를 상대로 골을 넣어봤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면서 시즌 통산 2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그 중 1골이 라치오전에서 나왔다.

[서울=뉴시스]이강인. 2023.03.13.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9월3일 라치오 원정에 나선 김민재는 0-1로 뒤진 전반 37분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동점을 만든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뛰며 6골 7도움을 기록했는데 그중 1골을 레알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넣었다.

당시 마요르카는 리그 2경기와 컵대회 1경기까지 레알소시에다드와 3경기를 치렀는데 2승1무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지난 3월12일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이강인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며 동점골을 터뜨려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동점골을 넣는 등 좋은 기억을 남겼던 팀들을 상대하게 된 김민재와 이강인이 동반 8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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