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X박신혜, 동갑 라이벌...'닥터슬럼프', 심폐소생 로코

[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박형식과 박신혜가 로코 합을 맞춘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측은 19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동갑내기 라이벌로 분했다. 이들의 신경전이 담겼다.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교복 차림의 남하늘(박신혜 분), 여정우(박형식 분)는 서로를 향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 사이 은근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별한 인연으로 호기심을 높였다. 포스터 옆면에는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고 전교에 두 명의 1등은 없다'는 문구가 적혔다. 라이벌 관계임을 암시했다. 

'닥터슬럼프'는 로맨틱 코미디다. 학창 시절 라이벌이었던 남하늘(박신혜 분), 여정우(박형식 분)가 인생 암흑기에 다시 만난다. '망한 인생'을 심폐 소생한다. 

박형식이 여정우 역을 맡았다. 유명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허우적대는 인물이다. 의문의 의료 사고를 겪은 뒤 늪에 빠지게 된다.

박신혜는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분한다. 수십년 간 공부와 일에만 매진했다. 결국 번아웃 증후군에 걸렸다. 자신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한다.

로코 드림팀이 출격한다. 오현종 감독이 '역도요정 김복주'에 이어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쓴 백선우 작가와 의기투합한다. 

'닥터슬럼프' 측은 "가장 찬란한 시절 첫 만남부터 '혐관'(혐오 관계)으로 얽혔던 남하늘과 여정우의 과거 서사를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닥터슬럼프'는 내년 1월 27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LL·하이지음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