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축 아파트 띠철근 누락된 대우건설 약세

정현진 기자 2023. 12.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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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19일 오전 3% 약세다.

이 회사가 최근 시공한 한 신축 아파트 일부 기둥에서 띠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알려진 영향이다.

앞서 대우건설이 시공한 서울 은평구 불광동 신축 아파트의 일부 기둥에서 띠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외부 안전진단 기관을 통해 이 아파트의 기둥, 벽체 등 부재 1443개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결과 지하 1층 주차장의 기둥 7개에서 띠철근 시공 이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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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19일 오전 3% 약세다. 이 회사가 최근 시공한 한 신축 아파트 일부 기둥에서 띠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알려진 영향이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대우건설 제공

이날 오전 9시 58분 대우건설은 전날보다 160원(3.76%) 내린 4090원에 거래됐다.

앞서 대우건설이 시공한 서울 은평구 불광동 신축 아파트의 일부 기둥에서 띠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띠철근은 건물 기둥에 세로 형태로 들어가는 주 철근을 가로로 묶어주는 철근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외부 안전진단 기관을 통해 이 아파트의 기둥, 벽체 등 부재 1443개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결과 지하 1층 주차장의 기둥 7개에서 띠철근 시공 이상을 발견했다.

문제가 된 기둥에서 발견된 띠철근은 30센티미터(cm) 간격으로 시공됐는데, 당초 설계에 따르면 15cm 간격으로 시공됐어야 했다. 대우건설은 작업자들의 실수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일부 기둥의 경우 30cm 간격으로 띠철근을 시공하도록 설계됐고, 이에 작업자들이 착각해 잘못 시공했다는 것이다.

이어 띠철근이 누락된 기둥에 대한 보강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시공된 콘크리트를 모두 해체하고 철근을 새로 넣을 수는 없어 외부에 철판을 대는 방식으로 보강했다”며 “원래 설계보다도 안전성이 개선됐다는 확인도 받았다”고 말했다.

시행사는 대우건설 측에 아파트 인수를 요구하면서, 이와 함께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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