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한동훈 2030세대, 여성층 인기…컨벤션효과 굉장할 것"

"비대위 선임 오래끌 사안 아냐…가능하면 금주 중 할 것"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채용 의혹 및 민주당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3.5.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국민적으로 단순하게 보수 지지층에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2·30대부터 여성층, 국민의힘에 상당히 비판적인 여성층에도 굉장히 인기가 높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한 장관에게 중도 확장력이) 있다고 본다"며 "지난번에 지역에 갔을 때 모습이 나이 많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아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현재 가지고 있는 국민적인 지지율, 정치 지도자로서 이재명 대표와 오차 범위 내에 지지를 받고 있는 측면이 있고, 한 장관이 보여줬던 참신성, 당당함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야당의 어떤 집중적인 집단 공격에도 아주 당당한 자세로 대응을 하면서 지지층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국민들로부터도 아주 명쾌하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력으로 인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굉장히 컨벤션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지금 원로를 비롯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좀 더 듣고 결정할 예정"이라며 "오래 끌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금주 중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려고 하지 않겠나. 이미 1월 10일 전에 공관위 출범까지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시간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당내 의견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 요청에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