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강이슬, 이유는 무엇?

김우석 2023. 12.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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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답답할 것 같다'청주 KB스타즈를 이끌고 있는 김완수 감독은 두 경기째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KB스타즈 주포 강이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강이슬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 나서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3쿼터, 강이슬은 10분을 모두 뛰었다.

강이슬은 앞선 신한은행 전에도 27분 14초를 뛰면서 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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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답답할 것 같다‘

청주 KB스타즈를 이끌고 있는 김완수 감독은 두 경기째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KB스타즈 주포 강이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강이슬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 나서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팀은 삼성생명에 59-67로 패했다.

강이슬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스타팅으로 나섰다.

1쿼터 8분 17초를 뛰면서 2점에 그쳤다. 총 5개 야투를 시도해 골밑슛으로 2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도 8분 22초를 뛴 강이슬은 2점슛 두 개를 던졌지만, 모두 실패했다. 16분을 넘게 뛰었지만, 단 2점에 그쳤다. 강이슬 답지 않은 플레이였다.

3쿼터, 강이슬은 10분을 모두 뛰었다. 달라졌다. 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강이슬이 살아나자 경기 흐름도 달라졌다. KB스타즈는 44-47로 좁혀갔다. 4쿼터 강이슬은 10분을 모두 뛰었다. 4점에 그쳤다.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팀도 패했다.

이날 강이슬은 3점슛 3개를 던져 하나를 성공시켰다. 2점슛도 9개를 시도했지만, 3개만 림을 갈랐다. 3점슛은 특유의 날카로운 맛이 없었고, 시그니처 플레이 중 하나인 돌파도 샤프하지 못했다.

강이슬은 앞선 신한은행 전에도 27분 14초를 뛰면서 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자유투로 6점을 만들었을 뿐, 9개를 시도한 야투 중 한 개만 림을 갈랐다. 3점(4개 시도)은 모두 실패했고, 2점은 5개 중 한 개만 성공했을 뿐이었다.

김완수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한 탓인지 좀 부담감을 갖는 것 같다. 또, 책임감이 큰 탓에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욕심도 있는 것 같다. 한 템포 죽여서 슈팅을 던지는 것을 시작으로 플레이를 간결하게 해줄 것으로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이슬은 WKBL 역사 상 3점슛 700개를 가장 어린 나이에 성공시킨 선수다. 지난 11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만든 대기록이다. 29세 7개월 만에 만든 기쁨이었다. WKBL 레전드인 ’변코비‘ 변연하(부산 BNK 썸 코치)가 작성했던 29세 10개월을 넘어선 기록이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우승이 목표가 아닌 팀이다. 시즌 정상이 그들의 최종 스텝이다. 강이슬은 박지수와 함께 팀의 메인 콘셉트다. 강이슬의 부활은 그들의 목적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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