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벨링엄의 득점 행진…15경기 만에 도르트문트 시절 추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누가 뭐래도 주드 벨링엄(20·레알 마드리드)이다. 벨링엄의 예상을 뛰어 넘는 골 폭죽 덕분이다.
벨링엄은 지난 18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비야레알과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벨링엄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왜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의 새 해결사인지를 입증했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15경기를 뛰면서 13골을 기록해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 공동 2위인 아르템 도브비크(지로나)와 보르하 마요랄(헤타페) 두 선수와는 3골차로 벌렸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 득점왕 탄생도 가능하다.
벨링엄의 득점 행진이 놀라운 것은 그가 원래 해결사와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는 사실이다. 독일 도르트문트 시절 활동량과 수비력이 미덕이었던 그는 92경기를 뛰면서 12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세계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극찬했던 영건인데 이젠 득점력까지 갖췄다.
실제로 벨링엄은 득점 기록만 따진다면 불과 15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기록을 뛰어넘었다. 스페인 현지에선 벨링엄의 놀라운 득점 행진을 부각시키면서 이적료(1억300만유로·약 1464억원)가 아깝지 않은 거래였다고 평가할 정도다.
벨링엄의 가치는 각종 시상식에서도 잘 확인된다. 벨링엄은 지난 5일 21세 이하 남녀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의 주인공이 됐고, 10월에는 발롱도르에서 유망주의 몫인 트로페 코파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에선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메호대전’이 막을 내린 뒤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으로 좁혀지던 새 시대에 벨링엄도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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