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악재로...이틀째 주가 급락[특징주]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2. 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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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 악재가 계속되며 이틀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오후 5시50분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1조35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대금을 시설자금 4159억원, 운영자금 5483억원, 채무상환자금 3936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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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 악재가 계속되며 이틀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일보다 600원(4.87%) 내린 1만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18일은 유상증자 공시 전이지만 전일보다 800원(6.10%) 하락해 1만2310원에 장을 마쳤다. 할인율이 적용된 낮은 주가에 발행될 주식 수가 많은 만큼 가치 희석을 우려한 주주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오후 5시50분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1조35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9550원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두고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와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신주 발행 주식수는 1억4218만4300주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26일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178939325이다. 우리사주조합원에게는 유상증자 물량의 20%가 배정된다. 청약 예정일은 내년 3월 6~7일이며 신주는 내년 3월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대금을 시설자금 4159억원, 운영자금 5483억원, 채무상환자금 3936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올해 3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재무 안전성 강화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리기도 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설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다른 대안으로 극복할 것으로 회사에서 밝혀왔다”면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높아지는 투자자금 및 운용자금으로 추가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져 최근 경영진 변화로 자금 확보 계획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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